
i think this poem is about forgetting past love..
sometimes a body remembers how the love was deep longer than a heart,
and it may make your feeling hurt bigger when you find out the fact.
겨울, 그네처럼
박연준
내 젖꼭지에 매달린 그의 입술이 떨어지지 않아
무거워, 내 몸에 주렁주렁 달린 그의 몸
걸을 때마다 출렁이는 고통
바람을 좀 쐴까, 그러나 바람마저 내 몸에 매달려와
무거워 사내같이,
불어오는 것들은 죄다 무거워
시간의 허리에 삐죽이 튀어나온 못,
기어코 나를 흘기고
내 심장 아래서 잠자던 그의 눈썹이, 투두둑
떨어지면
나는 앙상한 겨울나무가 되어 춤을 춰
이리저리 기울어지며 하늘을 만져, 가시 같은 손으로
무거워, 이 허공과 바람, 끝내 무거워
나는 빙글빙글 돌면서 시간을 오독해
지난밤 속삭이던 그의 입술을 오독해
(이 시의 모든 저작권은 박연준님께 있습니다)